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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김수지, 1R 6언더파로 2연패 예고…“타이틀 방어 자신감↑”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개막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 1R 6언더파 쾌조의 출발 대회 역사상 첫 2연패 가능성 부풀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가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대회 2연패를 예고했다. 김수지는 2일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오전 조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현재 단독 선두에 오른 김수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5년 차에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사상 첫 2연패 가능성도 부풀렸다. 김수지는 공식 인터뷰에서 “날씨도 좋고 코스 컨디션도 워낙 좋아 플레이한대로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써닝포인트 골프장 회원권이 있다면 하나 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회원권이 있다면 하나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그 정도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과 김수지는 궁합이 잘 맞는다. 2017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처음 출전해 공동 20위를 기록했고 그 이후 톱10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김수지는 그 비결에 대해 “내 구질(드로)과 코스가 잘 맞고 티 샷부터 두 번째, 세 번째 샷까지 모두 내가 좋아하고 자신있는 거리가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좋아하는 거리인 100m 이내 거리를 많이 남겼고 그린에서 플레이했을 때도 코스 상태가 깨끗해 퍼팅 구름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아연은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7, 18번홀 연속 버디와 후반 2, 3번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6번홀(파4)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보기를 적어내 선두에서 잠깐 내려온 김수지는 7번홀(파4)에서 4.5m에 이어 마지막 9번홀(파5)에서도 만만치 않은 거리의 6m 버디를 낚아 2위 손예빈(20)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수지는 올해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17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상금 랭킹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2개 대회에서 4위-3위를 기록하며 경기 감각이 최고조로 올라온 상태다. 그는 “올해 우승이 없다고 해서 초조하다는 마음이 들지는 않는다. 물론 우승하고 싶지만 우승은 하늘이 점쳐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면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연패가 목표인데 오늘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올라왔다. 코스 컨디션이 좋아서 나만 잘하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용인=주미희 기자 2022.09.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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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본 우승 후보 '톱3'…박지영·김수지·유해란

KLPGA 투어 공식 데이터업체 CNPS 분석 올 시즌 주요 기록·중지 잔디 성적 반영 우승 후보 톱3…박지영·김수지·유해란 하반기 다크호스 박현경 활약도 주목 그린 난이도 높아…짧은 퍼팅 거리 남겨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파워랭킹 1~3위는 박지영(26)·김수지(26)·유해란(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데이터업체 CNPS가 2022시즌 투어 주요 기록 및 중지 품종 잔디에서 선수들의 기록을 데이터로 환산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파워랭킹을 선정한 결과 박지영과 김수지, 유해란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일부터 사흘 동안 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와 A러프, B러프가 모두 중지로 조성됐다. 그린만 양잔디인 벤트그라스를 식재했다. CNPS 분석 결과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과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 그리고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이 톱3에 이름을 올렸고 아직 우승이 없지만, 우승 경쟁을 종종 펼치는 최예림(23)이 4위에 올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으로 안지현(23), 송가은(22), 서어진(21), 이가영(23), 조아연(22)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 공식 데뷔전을 펼치는 대형 신예 황유민(19)도 파워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어서 아이언 샷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린 적중률이 높다. 대신 그린 난도가 높은 편이어서 그린 적중 시 남은 거리, 즉 정확도가 중요하며 퍼트 능력이 뒷받침돼야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다. 최근 2년간 우승자의 라운드 당 평균 스코어는 5언더파로 투어에서 5번째로 높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가 “우승하기 위해선 많은 버디를 해야 한다”고 밝힌 이유다. 이번 대회 예상 우승 스코어는 14언더파다. 가장 주의해야 할 홀은 1번홀(파4·384야드)이다. 18개 홀 중 유일하게 10% 이하의 버디율로 가장 까다롭다. 지난해 대회에선 두 번째로 어려운 홀이었고 2019년에는 가장 어려운 홀로 꼽혔다. 페어웨이가 넓지만, 오른쪽에 물이 흐르고 왼쪽은 OB다. 게다가 오르막 경사가 심해 최근 2회 대회 동안 가장 짧은 티샷 거리(2021년 224.27야드/2019년 217.73야드)가 기록됐다. 또 그린 우측 앞에 해저드와 벙커를 주의해야 하고, 2단 그린이기 때문에 퍼팅에도 신중해야 한다. CNPS에 따르면 이 홀에서 그린에 적중시켜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파에 그쳤을 정도로 버디를 잡기 쉽지 않다.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현경(22)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도 관심이다. 박현경은 최근 퍼팅 지수 1위를 달리고 있고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을 모두 포함한 종합 능력 지수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주미희 기자 2022.09.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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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들의 빗속 혈투, 마지막에 웃은 박현경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 올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연장 플레이오프가 빗속에서 펼쳐졌다. 2000년생 동갑내기가 치른 승부에서 박현경이 웃었다. 박현경과 임희정은 전날까지 2라운드 합계 13언더파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아침부터 내린 폭우로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연장전을 치렀고, 3차 연장 끝에 박현경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한 박현경은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았다. 둘은 조아연(20)과 함께 국내 여자 골프 ‘2000년생 트로이카’로 불린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경쟁했고, 중·고교 땐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프로에선 임희정이 한 발 앞섰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해서 3승을 거둔 임희정과 신인왕을 차지했던 조아연을 보며 박현경은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시즌 국내 개막전이었던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임희정과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해 첫 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또 승리했다. 연장 플레이오프는 3홀(16·17·18번 홀)을 연달아 치러 합산 스코어로 먼저 승부를 가린 뒤, 여기서도 동률을 이루면 18번 홀(파4)에서 승부가 끝날 때까지 치르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열렸다. 동갑내기의 경쟁은 치열했다. 16·17번 홀을 나란히 파로 마쳤고, 18번 홀에서도 똑같이 긴 거리 버디 퍼팅이 홀 앞에 서면서 파로 마무리했다. 서든데스 첫 홀에서는 박현경이 먼저 5m 버디를 넣어 임희정을 압박했다. 임희정도 침착하게 4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 승부는 서든데스 두 번째 홀, 3차 연장 아이언 샷에서 갈렸다. 박현경은 두 번째 샷을 홀에서 1m도 안 되는 곳에 멈춰 세웠다. 반면 임희정의 두 번째 샷은 홀보다 10m 이상 멀리 나갔다. 임희정이 2퍼팅, 파로 마무리하면서 먼저 홀아웃했다. 박현경은 버디 퍼팅을 침착하게 넣었다. 둘은 환하게 웃으며 포옹했다. 박현경은 “투어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희정이인데, 솔직히 좀 미안했다. 그래도 희정이가 축하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희정이한테도 수고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0년생 트로이카 중 가장 늦게 프로 첫 승을 거뒀던 박현경은 올 시즌 여세를 몰아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시즌 총상금 랭킹에서도 1위(4억5075만7500원)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전날 국내 남자 골프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에 성공한 김주형(18)의 응원을 받았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박현경과 김주형은 같은 스윙 코치(이시우 프로)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프로골퍼 출신인 아버지 박세수 씨가 캐디백을 메 든든한 지원을 받는 박현경은 “아버지는 내게 큰 힘이 돼 주신다. 난 아버지와 호흡이 잘 맞을 때 성적이 좋다. 2승을 했으니 당분간 아버지와 함께할 것 같다. 내 이름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알게 하는 게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KLPGA 투어 신설 대회로 열린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은 빗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첫 대회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총상금 규모 10억원에 이르는 메이저급 대회로 도약했다. KLPGA 투어 일반대회 평균 상금인 7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김지한 기자 2020.07.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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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볼빅’ LPGA투어 3인3색 ‘홈 트레이닝’ 비법

‘확고한 스윙플랜과 일관된 퍼팅 스크로크, 그리고 한 가지 명료한 거리 개념이 필요한가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팀볼빅’의 3인방인 최운정(30·통산 1승)과 이미향(27·통산 2승), 손유정(19·이상 볼빅)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아마추어골퍼들이 실내에서 스윙을 보다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는 ‘홈 트레이닝’ 비법을 소개했다. ‘팀볼빅’ 의 7인7색 홈 트레이닝 비법 가운데 조아연의 ‘볼펜을 활용한 퍼팅 연습’에 이어 두 번째 편이다. LPGA 투어 3인방이 알려주는 ‘3색 홈 트레이닝’의 핵심 키워드는 ‘스윙플랜·리듬·거리 개념 정립’ 이다. ◈팀볼빅의 '맏언니' LPGA 최운정 / 반복적인 '빈스윙'을 통한 스윙플랜 확립 흔히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빈스윙은 프로야~"라는 말을 곧잘 하곤 한다. 본 스윙 때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는 아마추어 골퍼들도 빈스윙은 물 흐르듯 간결할 때가 많다. 지난해 LPGA 투어 기록 가운데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에서 최운정이 이 부문 1위(84.14%)였다는 사실을 아는 골프 팬은 많지 않다. 내 드라이브 샷의 결과가 좋은 것은 스윙의 전체적인 균형에 있기 때문이다. 그 비결은 바로 '많은 빈스윙 연습'을 통해 스윙 플랜이 비교적 확고한 데서 비롯된다. 실내에서 빈스윙을 할 때는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 천장의 전등이나 벽면에 클럽헤드가 부딪히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간이 확보된 곳에서의 빈스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스윙 동작이다. 그런데 벽면을 등지고 하는 빈스윙을 추천한다. 물론 이 때 주의할 것은 안전사고다. 백스윙 과정에서 클럽헤드가 벽면에 부딪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방법은 두 가지다. 클럽 그립 대신 클럽 헤드를, 즉 클럽을 꺼꾸로 잡고 하거나 신문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클럽을 대신해 신문지 여러 장을 대각선으로 길게 말아서 사용하면 사고 위험을 없이 연습할 수 있다. 요령은 벽을 등진 채 일정한 공간을 확보한다. 어드레스한 양발이 너무 벽에 가깝게 서면 공간 확보가 어렵고, 너무 떨어져서 스탠스를 취하면 백스윙 톱에서 회전한 오른쪽 골반(히프)이 벽에 붙지 않는다. 이 빈스윙 때의 포인트는 톱스윙이 너무 가파르게 올라가서 업 라이트하게 치솟는 형태인지, 아니면 톱 스윙이 뒤로 처져서 너무 플랫한 형태로 위치하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또 백스윙 톱 때 오른쪽 히프가 벽면을 스치듯이 자리해야 오른쪽 공간이 충분히 열린 채 회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테이크 백 때 체중이동이 오른발 쪽으로 잘 옮겨진 결과이고, 오버스윙도 방지할 수 있다. 하체의 히프가 벽에서 떨어진 채 필요 이상으로 회전하게 되면 상체의 꼬임이 적어지고 톱 스윙에서 클럽 샤프트가 타깃과 평행을 이루지 못한 채 정상적인 스윙 플레인 위로 라인을 가로지르게 된다. 이를 어크로스 더 라인(Across the line)으로 칭하고, 그 반대 개념이 레이드 오프(Laid off)다. 빈스윙을 꾸준히 반복하면 본인도 모르게 몸이 동작을 기억하게 된다. 스윙은 순식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몸의 균형(정렬)만 무너지지 않고 잘 되면 백스윙이 쉬워지고 다운스윙은 백스윙의 결과물로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다. 최운정은 스윙플랜 연습과 관련해 “스윙은 물 흐르듯 간결하게 이뤄지는 것이 핵심인데 마음이 앞서다 보면 본 스윙 때 몸의 균형이 흐트러진다”며 “빈스윙 때의 핵심 포인트를 잘 체크하고 스윙 동작이 각각의 위치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반복하면 이상적인 스윙플랜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향블리' LPGA 이미향 / 메트로놈을 통한 자신만의 리듬감 익히기 최근 들어 집에서 필라테스와 헬스로 기초체력과 운동능력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스윙폼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스윙의 핵심은 리듬에 있다. 자신만의 리듬을 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집안에서 메트로놈을 활용해 스윙연습을 하다 보면 리듬이 몸에 익어 스윙 감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윙의 리듬이 좋으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함 없이 완벽한 스윙을 구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미향은 “연습장에서 연습을 할 때 샷의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아마추어골퍼들이 적지 않은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스윙 리듬을 매 샷 일관되게 하는 것”이라며 “연습 샷의 결과에 연연해 하지 말고 항상 루틴과 같은 리듬을 몸에 익히는 것이 필드에서 더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LPGA 루키 손유정 / 특정 목표 거리(3m) 설정 후 퍼팅연습 퍼팅에서는 하나의 거리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거리감을 충분히 익힌 뒤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3퍼트가 잦은 경우라면 3m 정도의 거리를 반복해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한 가지 거리에 대한 자신만의 스트로크(백스윙 크기)를 구사할 수 있게 되면 퍼팅에 자신감이 생기고 3퍼트를 줄일 수 있다. 그린에서처럼 볼이 굴러가는 속도는 다르지만 거실 바닥이나 카페트에 3m의 목표지점을 설정해두고 거리감각을 익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테이크 백 때 퍼터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지 않게 그립한 양팔의 각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벽면에 긴 거울을 마주보고 스트로크 연습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손유정은 “퍼팅의 거리감각을 익힐 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스트로크와 동시에 머리를 들어 볼을 보려고 하는 순간 앞으로 밀어내는 폴로스루가 짧아지기 때문에 볼이 충분히 굴러가지 않을 때가 많다”며 “볼을 보더라도 머리 축을 유지한 채 고개를 수평으로 돌려야 이 같은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큰 스윙의 유연성과 견고한 스윙 축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과 스쿼트를 자주해 다리근육이 쳐지지 않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우중 기자 사진=볼빅 제공 관련기사 '팀볼빅' 조아연의 홈 트레이닝 비법 "볼펜 활용하면 퍼팅&스윙 능력 향상 1석3조" 2020.04.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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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볼빅' 조아연의 홈 트레이닝 비법 "볼펜 활용하면 퍼팅&스윙 능력 향상 1석3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펜데믹 현상으로 2020 시즌 전세계 남녀 골프 투어가 멈춰 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러피언투어, 일본 등 아시아 대부분의 투어가 연기 또는 취소됐다. 투어 프로와 골프 팬들의 일상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 ㈜볼빅(회장 문경안)의 '팀볼빅' 소속 선수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뜻하지 않은 투어 중단으로 모든 선수들이 개점휴업 상태다. 팀볼빅 소속으로 활동하는 조아연(20·볼빅·KLPGA 통산 2승)과 최운정(30·통산 1승), 이미향(27·통산 2승), 손유정(19·이상 볼빅·이상 LPGA), 전가람(25·통산 2승), 한창원(29), 김홍택(27·이상 볼빅·이상 KPGA) 등이 골프 팬들을 위한 개인별 '홈 트레이닝'을 소개한다. ‘팀볼빅 7인7색의 홈 트레이닝 비법’ 첫 번째는 2019 KLPGA투어 신인왕이자 한국여자 골프계의 미래로 손꼽히는 조아연이 알려주는 퍼팅 연습비법이다. KLPGA 신인왕 ‘핑크공주’ 조아연 "퍼팅 때 ‘볼펜’ 활용하면 머리 축 고정 등 1석3조 효과" 퍼팅 스트로크 때 중요한 요소는 머리 축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머리 축이 흔들리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스트로크도 들쭉날쭉이 된다. 팁을 주자면 '볼펜'을 활용하는 것이다. 볼펜을 입에 물고 퍼팅 스트로크를 해보자. 머리를 고정해 볼펜이 좌우로 움직이지 않도록 신경 쓴다. 이 연습을 하면 머리 축이 고정되면서 몸의 불필요한 움직임도 줄어든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잡히면 더 견고한 스트로크를 만들 수 있다. 이는 부수적으로 공을 끝까지 보는 효과뿐만 아니라 헤드 업 습관까지도 없앨 수 있다. 마루 바닥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연습으로 스트로크 라인과 템포를 신경 써서 연습하면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조아연은 퍼팅 연습과 관련해 “우승을 목표로 하는 프로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아마추어 골퍼들도 라운드 중에 반드시 넣어야 할 짧을 퍼트를 놓치게 되면 그 홀의 스코어도 늘어나고 다음 홀의 플레이 때 샷의 리듬도 깨진다”며 “20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도 1타이지만, 1m 거리의 퍼트도 1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우중 기자 2020.04.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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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7주년 골프특집] 볼빅, 2030 여심 홀리는 화사한 '바이브 핑크' 출시

국산 골프공 브랜드이 대명사인 ㈜볼빅(회장 문경안)이 프리미엄 골프공 '바이브(VIBE) 핑크'를 새로 내놓았다.'바이브 핑크'는 3피스 프리미엄 볼 바이브의 새로운 모델이다. 기존의 바이브는 두 가지 색상(화이트·옐로)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색상을 원하는 20~30대 젊은 층의 감각을 충족시키기 위해 핑크 색상을 새로 출시했다.바이브는 울트라 소프트 코어로 최적의 타구감은 물론이고 고탄성 이너커버 적용으로 탁월한 비거리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일관된 비행성능으로 높은 페어웨이 정확도, 부드러운 퍼팅감으로 방향성 및 거리감을 향상시켜 주는 것도 특징이다. 바이브 핑크는 전국 각 골프장을 비롯해 주요 골프 용품점에서 판매한다.문경안 회장은 "바이브는 비비드와 함께 올해 볼빅이 출시한 프리미엄 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기존의 화이트와 옐로에 이어 핑크 색상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패션 감각이 뛰어난 젊은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회장은 지난 5월 미국에서 LPGA투어 LPGA 볼빅 챔피언십의 성공을 발판 삼아 세계 최고의 골프공 제조업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가 강력하다. 그는 당시 대회 개최사에서 "볼빅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골프용품업체가 개최하는 최초의 LPGA 대회로, 볼빅은 지난 5년간 미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왔다"며 “볼빅은 현재 세계 7위 골프공 제조 업체이지만 앞으로 3년 안에 세계 5위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표명했다.현재 볼빅 골프공을 사용하는 LPGA 선수는 총 11명이다. LPGA 볼빅 챔피언십 때는 국가대표 조아연(16)과 사라 호프먼(25·미국) 등까지 총 13명의 선수가 볼빅 골프공으로 플레이했다. 전체 출전 선수(144명)의 약 10%가 볼빅을 사용한 것이다.LPGA 볼빅 챔피언십은 아리야 주타누간(21·태국)이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등 첫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미국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피주영 기자 2016.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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